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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관음사 주지 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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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03 17:27 조회1,5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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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관음사

전법,포교,기도 영험도량

주지 법륜스님 중생 행복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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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사가 없는 확고한 금강 같은 지혜를 터득할 때 삶과 죽음의 생로병사를 초월하여 진정한 행복 추구의 즐거움이 있다는 법륜 스님. 그는 본무생사(本無生死)의 실상을 깨쳐 부처님과 같이 진리에는 생사가 없다는 대해탈의 자비행을 사회 속에 각인시키고 있다.
삶과 죽음의 인식 자체는 모두 다 몽중생사(夢中生死)로 규명한 스님은 “결국 진리에는 태어남이 없고 또한 본래 죽음이 없으며, 나고 죽음은 본래 허망하 것이므로 진리의 실상은 영원하다”는 일대사 인연의 대명제를 사바제계 중생들께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자유가 혜(慧)요, 자연이 정(亭)이요, 자율이 계(戒)라”면서 “자율에서 자연이 나오고 자연에서 자유가 나온다”고 밝혔다.

법륜 스님은 게송하여 말하되
보배검을 비껴잡고 영대에 앉았으니
살활의 기이한 방편이 손끝에서 열린다.
용은 구름과 비를 얻어 옥룡사에서 신변을 부리고
바람은 허공을 얻어 금용사에 마음대로 왕래한다.

橫횡抽추寶보劍검按안靈영臺대
殺살活활기權권手수端단開개
龍용得득雲운雨우能능神신變변
風풍得득虛허空공任임往왕來래

우리는 참다운 인생을 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그것은 생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제행무상의 생멸구조를 깨쳐야 한다. 산다고 해서 그 삶의 영원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륜 스님은 “삶이라는 것도 죽음이 없다면 가치가 없다”며 “아름다움도 추함이 없다면 어떻게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인생은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며 불이(不二)의 지혜가 있어 죽음은 삶 속의 한 부분이며 죽음이 슬픈것이 아니라 슬프다는 감정이 슬픔을 가져오는 것이다” 밝혔다.
유마경 인불이법문품(維摩經 人不二法門品)에서 “우리는 언제나 행복한 삶만을 원하고 좋은 것, 부귀만을 원하고 있지만 그러나 죽음도 삶의 연속이요, 불행도 행복의 한 부분이며, 나쁜 것도 좋은 것의 한 부분이며, 가난도 부의 하나인 것이다. (색(色)이 공(空)아니, 색(色)이 멸하여 공(空)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성(無性)이 곧 공(空)인 것이다)”고 말했다.
스님은 인생이란 “즐거움이 끝나고 괴로움이 오는 것이 아니며, 삶이 끝나고 죽음이 오는 것도 아니라”면서 “즐거움 속에 괴로움이 있고 삶 속에 죽음이있다”고 피력했다.
“부처님 출가의 근본동기는 생노병사에 대한 끝없는 의문과 그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출가하였다”며 “삶과 죽음을 해결하고 영원한 삶의 진리를 밝히는 깨달음에 우리 불자들은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륜 스님은 “우리 불자들은 지금 어린 싯달타의 출가에 새로운 의미를 대오각성해야 할 싯점에 있다”며 “부처님의 출가하여 삶과 죽음의 모든 의문을 해결하며 마침내 깨달은 자가 된 거와 같이 우리 불자는 부처님 수행의 길을 모범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원한 삶을 얻기위해 과연 우리가 각자의 출가를 결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막연한 감상으로 출가를 이해하면 큰 착오라”면서 “삶의 수단으로 삼고 있지는 않는지 보다 심각하게 반성해 출가의 동기가 분명하고 뚜렷해야 그 결과도 확연하다”고 말했다.
“부처님께서는 해탈하고 나서 인생과 우주를 보니까 본래생사가 없다는 본무생사(本無生死)의 진리를 깨쳐 불법은 늙어가는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죽어가는 사람을 죽지 않게 만드는 것도 아니며, 본래 늙음이 없고 본래 죽음이 없는 그 진리를 깨닫도록 하는 것이다”며 “본래 생사가 없는 진리를 마음대로 활용해 해탈의 경지를 중생에게 가르쳐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다”고 밝혔다.
법륜 스님은 “그러면 어째서 우리에게는 생사의 고통이 이렇게 분명한가 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꿈 속의 일과 같고 삶과 죽음은 모두가 꿈이라는 몽중생사(夢中生死)라고 말하면”서 “꿈 속에는 분명히 태어나고 죽는 일이 있으나 진리에는 본래 나고 죽는 일을 우리는 생사의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구에는 어두운 밤이 있고 밝은 낮이 있지만 태양에는 본래 낮과 밤이 없는 것과 같이 태양은 항상 밝아서 밤도 없고 낮도 없는데 지구에는 밤과 낮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이와 같이 깨닫지 못한 미혹중생에게는 생사가 분명히 있고 고통과 괴로움이 동반하지만 모든 것을 초월한 부처님께서는 생사가 없다”고 말했다.
“진리에는 생사가 본래 없으나 중생은 생사의 꿈을 되풀이하기 때문에 공연히 하루에도 수천만 번씩 죽는다”며, “인간의 고통은 생사가 없는 실상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며, 인간의 괴로움은 부질없는 생사의 동작을 반복하는 데서 일어난다”며 자신의 경계를 게송(偈頌)으로 노래했다.
“生本無生, 滅本無滅(생본무생, 멸본무열)이요, 生滅本虛 實相常住(생멸본허 실상상주)이라.
 진리에는 본래 태어남이 없고, 진리에는 본래 죽음이 없도다.
 나고 죽음은 본래 허망한 것이며, 진리의 실상은 영원하도다.”
법륜 스님은 “중생의 생사인연을 본래 없는 데도 불구하고 무명(無明)에 의한 업으로 인해서 생로병사가 있는 것이지 생로병사가 진리 자체 본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는 대원칙”을 설파했다.
스님은 중국 영가대사의 증도가(證道歌) 게송을 소개했다.
“夢裡明明侑六趣(몽리명명유육취)
覺後空空無大千(각후공공무대천)
꿈 속에서는 분명히 “취의 세계가 있더니 깨고 보니 텅텅 비어 대천세계도 없구나.”
불법은 죽음이라고 하는 그 자체가 본래 없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는 스님은 “생사가 없다는 확신을 정확히 알 때 즐거움이 있다”며 “중생은 늘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지 말고 생사가 본래 없는 것인데 있다고 잘못 보는 생각때문에 스스로 고통을 만드는 근심걱정을 타파하라”고 말했다.
莫生兮其死也苦(막생혜기사야고)하니 莫生兮其生也苦(막생혜기생야고)라.
나지말라 죽는 것이 괴로움이요, 죽지말라 나는 것이 괴로움이라.
死生苦海(사생고해) 나고 죽는 것이 괴로움이라.
“생사는 본래 있는 것이 아니요, 한 생각 일어나면 그것이 나는 것이며, 한 생각이 사라지면 그것이 바로 죽는 일이다.”며 “생사가 없는 것을 확철히 깨달은 사람은 일체 구애를 받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항상 자유롭고 이것이 바로 도인(道人)들의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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