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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조계종 봉림사 주지 자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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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28 15:29 조회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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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조계종 봉림사 주지 자현스님
사상(四相)의 구름이 흩어지면 진실한 성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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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四相)의 구름이 흩어지면 하나의 진실한 성품자리가 훤하게 나타날 것이니 이는 마치 바다가 맑고 잔잔하면 만상(萬象)이 비추움과 같고 저 허공이 맑고 훤하면 만 가지 물상(物象)이 드러남과 같으며 애욕의 뿌리가 말라 버리고 괴로움의 싹이 시들어 버린면 크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모두가 한 길로 다함께 성인의 법의 숲풀에 들게 될 것입니다."

 

"아침 해(日)가 처음 떠오르면 붉은 햇살이 제일 먼저 높은 산 봉우리에 비추면 잔잔한 산 골짜기가 점점 드러나니 얼마나 많은 시간을 바위산 깊은 골짜기가 어둡고도 침침했던가? 이제를 당하여작은 산들이 우뚝우뚝 드러나면 허공도 따라 텅 비고 밝아 온 우주가 한 가지로 훤하게 밝은 것과 같이 마음에 무명(無明)이 사라지면 성품의 본래 자리가 훤하게 밝아질 것입니다."

 

"저 높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손가락으로 부디 가리키지 않아도 볼 수 있으며 보배 창고 가리키지 않아도 혼자서 스스로 이르게 될 것이고 법을 인도하는 도사(導師)의 방편이 없이도 자기 스스로가 증득하는데 아무런 어려움 없이 보배 창고에 들어가 마음대로 보배를 취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거십니다."

 

"여러분 대중께서는 신령스럽다 신령스럽지 않다 하고 묻지도 말고 영험이 있다 영험이 없다 라고 따지지도 말고 오직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믿고 또 믿어 정성을 다해 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옛 성인이 이르기를 정성스럽게 임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임하고 돈독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라고 하였으니 무엇을 따지고 계산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신선의 묘약인 금단(金丹)을 찾고 구하려 헤매일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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