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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사 성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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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25 15:49 조회1,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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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사 성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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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스님은 “천상천하에서 오직 존귀한 것은 마음이요, 세간과 출세간의 모든 것은 그대로가 법이로다. 봄 물은 맑아 스님의 푸른 눈과 감고, 먼산은 진해서 부처님의 머리와 같이 푸르네. 만골짜기의 솔바람은 학의 꿈을 깨우고 한 주렴의 달빛은 선심(禪心)을 비추네”하면서 자신의 경계를 노래했다.
성원 스님은 “진리 앞에서는 모두가 행등하고 깨달음에는 출신 성분이나 빈부귀천이 없다”면서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자신에 의지하라, 오직 진리에 의지하고, 진리를 스승으로 삼아, 진리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세상의 모든것은 변하니 부지런히 정진하여 고통의 속박에서 벗어나면 심외무불(心外無佛)의 대도를 성취한다”고 말했다.
성원 스님은 불교의 핵심은 우주의 만유를 관통하는 법칙의 연기법과 존재의 실상을 밝힌 사법인이(四法印二),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 열반적정(涅槃寂靜)과 괴로움으로부터 해방을 시키는 사성제(四聖諸=고집멸도(苦集滅道)와 여덟가지의 올바른 길 팔정도(八正道=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와 업(業)과 인과(因果)의 진리를 깨치면 성불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성원 스님은 불교 공부는 8만4천 법분을 다 배워 깨치는 것이 아니라 중생들의 번뇌와 고통과 집착의 불을 끄고 열반의 깨달음을 성취해야 대자유인이 된다”면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존재는 실체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 마음의 평안을 구축하여 참진리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화했다.
이와 함께 성원 스님은 불자의 수행과 신행생활을 참회(懺悔), 발원(發願), 기도(祈禱), 염불(念佛), 정근(情勤), 간경(看經), 참선(參禪)을 통해 선지식을 찾아다니지 말고 유위의 복이든 무위의 불이든 열심히 짓고 있다 보면 저절로 무한한 선지식이 찾아오며 매일 자신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꾸준히 복을 지어나가면 참된 불자로서 대도를 성취해 본 마음(참나)의 자성 청정심을 재발견, 본래 완전한 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원 스님은 불자로서 “지혜와 자비의 길인 육바라면(六羅蜜),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반야지혜(般若智慧)의 완성이 이루어지면 불교공부를 완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제 우리는 불교인으로서 새로운 사고의식을 가져야 한다. 마음의 청정을 갖도록 매일 수시로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 자기성찰이 성숙하면 깨침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불교의 궁극적인 수행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깨침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걸림 없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그 깨침과 무애자재는 어느 누구에게만 한정된 것인가. 누구나 참입할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해 각자의 견해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 말하면 일상시에 얽매여 있는 사람은 깨침이나 해탈자재가 별개의 세계로 말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정확한 해답이 있다.
육조 혜능 스님은 다음과 같이 설파하셨으니 평상인에게도 보람찬 희망이 아닐 수 없다.
“만약 공부하고자 하려면 재가자도 무방하니라. 진리를 구하는데 있어서 절에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니 재가인이라도 잘 행하면 저 동방인의 마음이 착한 것과 같고, 절에 있으면서 닦지 않으면 서방인의 마음이 악한 것과 같나니 다만 마음이 청정하면 자성이 곧 서방 극락이니라.”고 하셨다.
닦음에는 처소는 물론, 빈부귀천이나 유학무학을 구별치 않는 것이다. 불교를 모르는 동방인이라 하더라도 마음을 밝게 닦아  착한 일이면 그것이 극락이고, 정토가  있는 서방인이라도 공부하지 않고 악한 일만 골라서 행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삼악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다시 혜능 스님은 무상송(無相頌)을 지어서 재가 속인의 닦음으로 삼고 자재한 마음을 갖도록 하였다.

“마음이 평등하니 어찌 힘써 계를 가지며 행실이 정직하니 선을 닦아 무엇하랴. 은혜를 알아 부모님께 효성공양 잊지 않고 의리 지켜  위아래가 서로 돕고 사랑하며 예의 알아 높고 낮음 서로 서로 화목하고 인용한즉 나쁜 일들 걸릴 것이 하나 없네. 만약 나무 비벼 불을 내듯 할지면 진흙 속에 붉은 연꽃 어김없이 피어나리. 입에 쓰면 몸에는 반드시 영약이요 거슬리는 말은 필히 마음에 충언이라 허물을 고칠지면 지혜가 살아나고 허물을 두게되면 마음 안은 어질지 않네. 일용생활 어느 때나 착한 행을 앞세우라.
도 이룸은 재물 보시하는데 있지 않다. 보살도는 한결같이 마음 향해 찾을 것을 애써 힘써 밖을 향해 마음을 찾아 헤맬손가.

이 말 듣고 이를 따라 수행을 닦을 지면 천당극락이 훤출하게 눈앞에 드러나리...

얼마나 평이하고 간결한 표현인가. 마음 닦는 공부는 어렵다고 멀리 피해 가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얼마간 닦아 온 사람도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고 머리를 흔드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혜능 스님의 무상송을 한 번만 읽어봐도 공부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일상사에서 찾을 수 있고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만사 속에 깨침과 닦음이 있고, 닦음 속에 깨침이 솟구쳐 오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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