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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개혁은 자승 적폐 카르텔 붕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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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06 17:36 조회1,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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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전국승려대회 개최가 공식선언됐다. 전국승려대회 준비위는 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한국불교의 출발을 위해 전국승려대회를 8월 23일 오후 1시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승려대회는 자승 적폐의 카르텔을 붕괴시키고 이를 통해 한국불교 개혁의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준비위는 “한국불교 1700년사에 일찍이 보지 못한 법난에 처한 조계종을 개혁하여 미래불교의 희망을 만들기 위하여 뜻있는 종도들이 모였다”며 “원칙이 바로서고 상식이 통하며 원력과 공심이 투철한 조계종단을 만들어 인류문명사에 기여하고자 개혁의 횃불을 높이 들었다”면서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조계종 개혁은 자승 적폐 카르텔 무너뜨려야 가능"
이어 “지금 조계종 사태는 지도부 삼원장의 퇴진을 넘어 적폐의 온상인 자승 종권의 퇴진이 가장 핵심”이라며 “자승 적폐의 카르텔을 무너뜨리지 않고는 조계종 개혁은 요원한 길이며, 적폐를 척결하고 청정승가를 구현하는 것만이 종단이 사는 길이며, 불교가 발전하는 길”이라고 했다.
전국승려대회 준비위는 “종단 지도부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지고 고질적인 부패가 되풀이 되는 것은 공공사찰이 사유화되어 사찰의 재정이 투명하게 집행되지 않고, 일부 승려들이 승단운영을 좌지우지하고 전체 대중은 참정권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승려들의 의식주가 불안정한 것은 권승들이 만들어 놓은 현재의 불합리한 종헌종법에 원인이 있다”며 “우리는 전 종도들의 참정권을 되찾아 승가본연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스님들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수행보조비를 지급하는 제도개혁을 이루고 사부대중이 고르게 참여하는 불교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승려대회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려대회는 불교전통 대중공사이며, 설조 스님이 목숨을 걸고 41일간 단식한 뜻”이라고 했다.
준비위는 전국승려대회를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겠다고 공언했다. 준비위는 “자승 전 총무원장과 공생하며 종헌종법을 무력화 시킨 무리들이 다시 종단을 농락하려는 것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제도적으로 수용하고 사회적으로 적폐청산이 큰 흐름을 이루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번 승려대회를 통해 그동안 소외받았던 비구니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의 권한을 혁명적으로 확대하는 등의 종헌종법 개정을 통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종단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했다.
준비위는 “재가불자들은 8월 11일 오후 6시 30분 재가불자결집대회를 열어 8·23승려대회 지지를 천명하고 승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했다.
준비위는 “승려대회를 통해 혁명적으로 바뀌게 될 종헌종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는 청정승가 탁마도량 상임대표인 원인 스님(수도암 선원장),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월암 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퇴휴 스님,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 모임의 허정, 부명 스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승려대회는 종권을 다투는 것 아니다"
월암 스님은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조계사 앞마당으로 예고한 것에 대해 “전국승려대회는 종권을 두고 다투는 세력 싸움이 아니다. 현 종권 편에 선 분들과 개혁을 열망하는 대중들 모두 종단 개혁을 통해 청정승가와 불교발전을 담보하려는 것”이라며 "폭력이나 위법적 행동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어서 조계사 장소 사용을 잘 타협해 가겠다“고 했다.
퇴휴 스님은 “준비위는 그동안 수차례 회의 방문, 전화 협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논의해 왔고 앞으로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준비위는 8·23 전국승려대회에 2,000~3,000여 명의 스님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인 스님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변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3,000여 명의 스님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보다 더 적거나 많을 수는 있지만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원인 스님은 “94년 전국승려대회는 재정투명성 확보에 실패하는 등 반쪽의 성공일 뿐이다. 당시 이루지 못한 개혁적 부분을 기필코 완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승려대회는 불교 전통적인 대중공사이다. 직선제 역시 대중공사를 현대적으로 푼 것이다. 승려대회는 초법적 회의로 불가에서는 모두 인식하는 것”이다.
"승려대회는 율장에 근거한 대중공사이자 직접 민주주의 실현 방법"
월암 스님은 “종권 잡고 있는 측에서 승려대회를 추진하는 개혁을 열망하는 대중을 향해 종권 탈취하려는 음모세력으로 프레임을 몰고 가고 있지만 우리는 종권 탈취에 관심이 없다”며 “조계종단이 청정하게 거듭나고 미래 사회에 부처님 정신으로 이바지할 개혁된 불교의 모습을 바라고 제도적 장치 안에서 만들기 위해 뭉치고 이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승려대회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폭력시위 종권 탈취라는 음모성으로 몰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승려대회는 율장에 근거해 사방의 대중이 함께 뜻을 모으는 것“이라며 "되도록 종헌종법 틀 안에서 종헌종법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침묵하는 조계종도의 열망을 모아 개혁의 장을 열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월암 스님은 “세력 대 세력의 부딪침으로 바라보는 것은 곤란하다. 전국승려대회는 재야에서 침묵하는 모든 종도들의 열망”이라며 “현 집행부가 감독 간섭 압박하는 상황이어서 말 못하는 스님들은 ‘조계종이 이래서는 안 된다. 이게 종단이냐’는 열망이 회오리 치고 있다. 전체 종도의 뜻이어서 이를 터줘야지 이를 막으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암 스님은 “승려대회 준비 구체적인 논의는 오늘 오후 3시 회의와 명문화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종헌종법을 종권 사유화 도구로 활용해 종단 법질서 붕괴"
원인 스님은 “승려대회는 한국불교 역사 속에서 자승 종권 8년 동안 불교는 처절하게 무너졌다. 이를 바로잡자고 나선 것이 개혁의 뜻이다. 승려대회를 열지 않고는 다른 방법이 없기에 우리는 승려대회를 열기로 결의한 것”이라며 “승려대회를 통해 종단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정법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퇴휴 스님은 “불가에는 대중공사라는 민주적 결정하는 제도가 있다. 1954년 전국비구승스려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구체적인 직접 민주주의 대중공의제를 실현한 것”이라며 “지난해 내내 설정 총무원장 관련 의혹을 모두 지적한 바 있다. 이를 무시하고 몰고 가서 이 상황까지 됐다”고 했다.
이어 “종단 적폐적 요소가 많다. 종헌종법이 취지에 맞게 지켜지지 않았다. 종헌종법 질서가 파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종헌종법을 종권의 사유화 도구로 사용됐다. 종도들의 분출된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구조여서 절망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직접 민주주의 제도인 대중공사에 의지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승려대회”라고 했다.
"종도의 절박함과 불가피성이 승려대회로 분출"
또 “대중의 분출 요구는 이를 받아서 정치권 제도권서 일정하게 해결하는 절차가 있지만 종헌종법이 무력화 사유화되면서 듣기 싫은 소리는 무시하거나 징계라는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종도의 끊임없는 요구가 있고, 촛불법회 등에서 분출된 요구 등이 중앙종회 등에서 전혀 수용되지 않고 있어 사법권을 휘두르는 호계원 호법부 등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퇴휴 스님은 “설정 총무원장이 사퇴하는 순간 이미 새로운 총무원장을 선출하려는 협작만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승려대회는 종권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가 아님에도 이를 권력을 쥐고자하는 사람들, 적폐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대중의 요구를 받아들일 진지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승려대회는 불가피성과 절박함이 승려대회로 나타나는 것이며, 이는 대국민적이며 불교종도의 요구를 받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승려대회 준비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KTX대회의실에서 전국승려대회 추진위 구성 및 준비 회의를 진행했다.     (불교닷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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