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종 종찰 모선암 주지 진산법회 봉행

모선암 사찰 부동산 일체 “한불종” 무상 증여
“한불종” 종단행사 대한불교조계종 고은사 집단방해
경북 모선암 소유권 분쟁 법적공방 불가피
양측 종단관계자 해법 “공염불” 장기화 우려
“한불종” 소유권 권리행사 차원 적극 대처
의성군 경찰서 정보과 관계자 출동 중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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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이하=“한불종” )은 지난 7월 18일 경북 의성군 종단 종찰 모선암에서 종단발전 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한불종” 종찰 모선암 주지 진산식, 종단 임원 및 간부 임명장 수여식을 봉행할 예정이었으나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말사 주지 및 신도(이하=“고은사”)들의 조직적인 방해로 행사 자체가 “한불종”  종단 발전기원 법회로 변경되어 봉행됐다.

“한불종” 과 “조계종단”은 모선암에서 행사 봉행과 관련 쌍방 한치의 양보없는 일촉측발의 긴장감 속에서 의성군 경찰서 정보과 관계자들이 출동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경계태세로 돌입했다.

이와관련 “한불종” 은 조계종은 고은사 측과 의성경찰서 정보과 관계자들이3자 협의를 통해 “한불종” 의 주지 진산식 및 종단간부 임직원 임명장 수여식과 고은사의 항의 집회를 모두 취소하고 양측 합동으로 부처님 참배 의식만 집전하기로 최종 의견을 조율했다.

이와함께 대풍스님(한불련 종회의장)의 사회와 혜명스님(종책부의장)의 집전으로 진행되고 운산스님(총무원장) 스님의 인사말과 함께 법회를 원만히 회향했다.

한편 이같은 사태의 원인은 “한불종” 과 “고은사” 측의 모선암에 대한 소유권을 놓고 내홍의 원인이 되었다.

“한불종” 은 지난 4월경 경북 의성군 봉양면 도원리 1245번지 모선암 소유 답 6033㎡ 및 위 지상건물 목조기와지붕 대웅전 46.5㎡, 목조기와지붕 단층 산신각 7㎡, 목조기와지붕 법당 28.5㎡, 목조기와지붕 단층 주택 33.12㎡등 외 8필지 3000여평을 증여했다.

“한불종” 한 관계자는 지난 2018년 1월경 모선암 소유자 이은우 신도회장 外 지분 공유자가 사찰을 양도 양수했다. 이에 따라서 모선암의 부동산 일체를 무상으로 양수받아 소유권이 “한불종” 으로 지난 6월 12일 등기 권리가 완료됐다.

이에 모선암은 지난 6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으로 탈종을 공고하고 종찰 한국불교조계종 주지로 지난 6월 21일 운산스님을 임명하고 지난 18일 “한불종” 종찰 모선암 주지 진산법회를 봉행할 예정이었으나 “고운사”의 조직적인 방해로 불가피하게 행사 일정이 변경됐다.

또한 “한불종” 은 이같은 “고은사”의 조직적인 방해로 인한 책임을 묻기로 하고 소유권 권리 차원에서 관계기관에 형사고소 및 가처분 신청을 고문변호사를 통해 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한불종” 과 “고은사” 측은 소유권 분쟁을 놓고 현격한 시각차만 확인됐을뿐 타협의 실마리는 법적공방을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한편 “한불종” 관계자는 “모선암 소유권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한불종” 종단에 건물등기가 완료된 이상 “고은사”측의 권리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는 갑질형태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경북 의성 = 최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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