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전 봉행

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전 봉행
사직단내 단군성전 국제교류 기념행사
청소년, 외국인 대상 인문정신문화 체험교육
홍익인간, 재세이화 정신 인류공영 세계화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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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0년 개천절 대제가 지난 10월 3일 서울 종묘 사직단내 단군성전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천절 대제전에는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이 각각 후원했다.
이날 참여단체는 황확정, 위대태껸회, 아시아펜칵실랏연맹, 대한펜칵실랏 연맹이 동참했다. 식전행사 공연에는 위대태껸회와 펜칵실랏연맹에서 “국조단군왕검께서 남겨주신 인류공영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의 전통무예 위대태껸과 인도네시아 전통무예 펜칵실랏의 국제교류 시연”을 봉했했다.
이와함께 이성관 비나라니의 “조상님께 제향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를 공연”했다. 이어서 이건봉 사단법인 현정회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시월 상달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영근 수확의 계절에 오늘은 5천년 이상 내려져 오는 우리겨례 고조선 국조이신 단군왕검께서 자랑스러운 나라를 세우신 단기 4350년 경사스러운 겨레의 생일 개천절이라”면서 “오늘 단군 왕검님의 개국을 축하할 뿐만 아니라 정유년 새 곡식과 햇과일을 차려 민,관 합동으로 제향을 올리는 뜻 깊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오늘 이 행사로 조상님을 숭모하는 효친사상 뿐만아니라 우리는 하나라는 화합정신도 담겨져 있다”면서 “우리나라 개국 이념이 우리나라 위기 극복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세계평화, 인류화합 공영에도 보편적인 이념으로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단군성조님을 숭모하는 것은 단순히 국조(國祖)이기 때문만은 아니며,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큰 뜻을 두고 재세이화, 접화군생 이념으로 삼아 사람을 본위에 놓고 세운나라 고조선 이야말로 유구한 역사이자 우리의 자랑이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기념사에서 “단군성조께서 이 땅에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큰 뜻을 펼치신 이래 우리겨례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면서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은 오랫동안 백성을 다스리는 근본이념이었고 광복이후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정치,교육,문화의 최고 신념으로 계승,발전되어 왔다”고 밝혔다.
한편 김복동 종로구 의회 의장은 기념사에서 “단군께서 나라를 세우신 홍익인간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이어왔다”면서 반만년 오랜 역사를 지나는 동안 많은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단군성조의 개국이념 아래 우리 민족이 대동단결하였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건국신화에는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단군은 허구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시조가 발전해온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우리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려주는 것이라”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지만 정작 우리역사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에 무관심해지는 사회 분위기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의장은 “일제강점기에 맥이 끊긴 우리 역사를 되살리는 작업은 가장 중요한 일이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 침략과 중국의 동북공정 등 수그러들지 않는 역사 폄하와 왜곡, 말살정책에 단호히 맞서서 우리의 역사와 민족의 정통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장은 “오늘 개천절 대제의 의미는 매우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역사를 정확히 되찾고 배워서 역사를 바로 세우고 우리 후손에게 길이 계승해야 한다.”면서 “우무쪼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군성조의 큰 뜻을 이어가기 위해 행사를 준비해주신 사단법인 현정회 이건봉 이사장님과 홍석창 회장님을 비롯한 임,회원 여러분들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얼린다.”고 말했다. <단군성전=최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