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종 30차 월례회의 및 해운정사 5층석탑 점안법회 봉행

제30차 월례회의 대구 해운정사 개최
5층석탑 점안 및 제막법회 봉행
한량없는 공덕 지어 부처님 가피 충만기원
12월 제31차 송년법회 및 월례회의 대전 석원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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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이하=‘한불종’)은 지난 11월 24일 대구 팔공산 해운정사에서 종단 제30차 월례회의 및 5층석탑 점안, 제막법회를 봉행했다.
이날법회는 제1부 점안의식과 제2부 본행사로 진행됐다.
점안의식은 전주 무아스님 외2명이 봉행했고, 합창단은 대구불교대학 바라밀합창단(단장 이은주)이 함께했다.
5층석탑 정안법회 봉행식에서 지허스님(한국불교태고종 중앙원로의원, 태고종 총림 선암사 원로의장, 순천 금둔사 주지겸 선원장)은 법어를 통해 “창공에 노니는 새 자취가 전혀 없고 저 구름 높은 봉을 무심히 흘러가듯 세속의 모든 욕망 이러히 비워가세 정법에 뜻을 두어 발심하며 살아가세”라고 설파했다.
이어서 해운정사 주지 승진스님은 인사말에서 “민생안정과 국가중흥을 발원하고 더 많은 중생들이 이고득락하고 흥진발고하여 모든 중생들이 소원성취를 위하여 5층석탑을 조성했다”면서 “오늘 동참하신 모든 신도님과 관계자들은 부처님과 같이 성불을 발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승진스님은 “세상 모든 것들 중에서 마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마음 찾는 일에 매진하고 철저하게 버티고 철저하게 수행해야 성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승진스님은 “삶과 죽음은 한 호흡 사이에 있습니다. 지금 죽는다고 생각하면 걱정할 게 뭐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흐지부지한 걱정 근심은 놓아버립시다. 오늘 살다가 언제 갈지 모르는데 염불 소리 한 번 더 듣고 쾌활 쾌활하게 지내자는 말입니다.
‘이뭣고’가 안 되면 법당에서 절이라도 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조금씩 공부 문이 열립니다.
열심히 해서 안될 일이 없습니다. 자, 어서 일어나서 정진합시다”라고 강조했다.
법회에 참석한 락현스님은 “이 법문을 다하는 분들은 온몸과 마음으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눈으로는 진리의 실상을 확인하고 귀로는 법음을 들으며 선정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코로는 법향을 숨쉬며 청신한 마음으로 나아가고, 입으로는 지혜로운 가르침에 찬탄을 거듭하여 구업이 맑아질 것입니다. 몸으로는 인연에 감사하여 한없는 복덕을 받을 것이며, 뜻으로는 항상 자기의 본 성품을 살펴 취할 것도 버릴 것도 없는 부동의 도리를 얻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제30차 월례회의에서는 법계고시를 2019년 3월 19일 대구 팔공산 불영사에서 금강계단을 설치 법계를 품수하기로 했다.
이어서 법계고시 품수비용 및 종단 재직 임명관련 종단발전 기금 후원 관계는 오는 12월 31차 월례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제31차 월례회의는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소재 석원사에서 12월 11일 오후 3시부터 송년법회 겸 월례회의를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 팔공산 = 장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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