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종” 금강계단 설치 법계품서식 봉행

“한불종” 금강계단 설치 법계품서식 봉행
제천 구룡사 지난 18일 함월 혜봉 전계화상 집전
수산당 상월, 상현 대덕, 선덕 특별전형 법계품서
계율의 참 뜻 구현은 지키고 범하고 열고 닫는 묘(妙) 실천
인천의 사표로서 고통중생 구제원력 사회회향 다짐
계(戒)를 받고 계(戒)를 수지하는 것은 참다운 승가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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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8일 제천 구룡사에서 법계품서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계품수식에는 진천보광사 상월스님과 예천 약사암 상현스님이 대덕법계와 선덕법계를 각각 품서했다.
전계화상 함월 혜봉 대종사는 법계품서식에서 “출가 할때의 그 서원대로 상구하여 생사해탈의 본분사를 해결해 법등을 전승함에 불퇴전의 각오를 다시금 새롭게 해야 한다”면서 “어느 때보다 고통 받고 상처 입은 세간의 중생들을 부처님 불법으로 교화해 차유함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일갈했다.
이어서 혜산 대종사는 “출가는 멀리 떠나는 여행이요, 인욕은 안락(安樂)의 길이며, 자비는 세상을 벗어나는 마음이요, 적정은 곧 열반의 길이라”면서 “밖으로는 세속의 모든 인연을 멀리 떠나고 안으로는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번뇌망상으로 부터 떠나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덕송 대종사는 “처음 발심한 사람은 마땅히 ‘65계와 10계’등을 받아야한다”면서 “계를 받고 계를 지키는 것은 불자의 표상이다”고 피력했다.
윤기순 “한불종” 대표이사는 법계품서식에서 “하늘에 항상 높이 떠서 만물에게 골고루 빛을 주는 해와 달의 위신력은 크고 위대하다, 그러나 이 해와 달도 아수라(阿修羅), 연기(煙), 구름(雲), 진무(塵霧) 앞에서는 위신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출가 사문도 마찬가지로 승려가 욕심을 버리지 못하여 금,은, 보물을 추구하면 위신력을 잃어버리고 삿된 생활속으로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함월 혜봉 대종사는 “우리 불자와 승려는 근본 5계와 10계를 잘 받아 지녀서 참된 초심자의 생활을 영위해야 된다”면서 “그러나 계율을 단순히 지키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율의 참 뜻을 올바로 발현 시키려면 지키고, 범하고 열고 닫는 묘(妙)를 적절히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천 = 장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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