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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소식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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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024

한국불교조계종 천무사 천무스님

무진삼매 깨친 천무스님법을 구하고 부처를 이루고자 하는 자는 인과의 이치를 깨쳐 중생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천무 스님은 석가 달마도 갱참(更參) 삼십 년 하여야 시득(始得)했다. 세존께서 하루는 법상에 올라가서 정좌하고 계시니 문수 보살이 일어나서 백추(白鎚)를 치고 와서는 자세히 법왕법(法王法)을 보니 법왕법이 이와 같습니다”했다.그 말이 끝나자마자 세존께서 법상에서 내려와 본처에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할 때 법문을 다해 마친 것이다. 중국이의 약산(藥山) 스님도 원주(院主) 스님의 청에 못이겨 법상에 올라갔으나 한참 동안 아무 말…

27082024

한국불교조계종 법계사 주지 원공스님

한국불교조계종 법계사 주지 원공스님나는 누구인가?**********인류 역사를 통하여 이 명제만큼 심각하고 절박하며 중요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유사 이래로 수많은 사상가와 철학자들이 어두운 밤을 지키며 깊은 사색과 명상으로 삶을 불태웠습니다.동서양의 많은 생각 있는 사람들이 이 의심을 결단내기 위하여 사하라사막을 종횡으로 누비고,고비사막을 고행의 전쟁터로 삼아 일생을 내던졌던 것이지요.지금도 히말라야의 설원에서 극한의 자연조건을 견디며 오직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심 하나를 생명줄로 삼는 수행자들이 밤하늘의 별들을 머리에…

08012024

한국불교조계종 관음사 원광스님

비심비불(非心非佛)의 미학************************선이 추구하는 목표는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는 절대성을 발견하 고 깨닫는 데 있다. 그렇다고 단순한 탐구만으로 깨달음이 이루어 는 않는다. 고요와 명상이 있어야 한다. 사유와 명상이 빠져 있는 은 거칠고 건조하여 자비의 물기가 없다. 그리고 분별 없는 지혜로 물을 대해야 한다. 얼굴을 돌리고 말았던 아무리 미운 상대라도 마음 속에 차별이 없고 가슴을 데워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이 있게 되면 이웃같이 한결 가까이 느껴진다. 그래서 안목이 필요하다. 누구나 눈 앞에 …

16082023

한국불교조계종 대전 백양사 주지 법운스님

한국불교조계종 대전 백양사 주지 법운스님**************************************법운 스님은 게송하여 말하되“만법개공명불성(萬法皆空明佛性)일진불엽증득심(一塵不葉證得心)신재상방제품정(身在上方諸品靜)심지반게만연공(心持半偈萬緣空)만법이 모두 공하니 부처님의 성품을 밝히고한 티끌도 물들지 않으니 선의 마음을 증득하네,몸을 높은 경지에 두니 모든 사물 고요해지고마음으로 게송 수지하니 만가지 인연이 일어나네.”법운 스님은 먼저 게송을 읊으시되,“불조미생공겁전(佛租未生公劫前)에본체불타유무견(本體不墮有無見)이로다.부처님…

16082023

한국불교조계종 여수 용국사 전법사 지수

한국불교조계종 여수 용국사 전법사 지수********************************지수전법사는 “대승불교에서는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중생으로서 그리고 보살로서 표현 된다”면서 “남녀의 구별은 정각을 성취하기 이전에는 아무런 간격이 없고 또 발보리심(發菩提心)된다”고 말했다.지수전법사는 “불교의 가르침은 어느 일부 계층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참다운 불제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왜냐하면 “지혜로운 자는 일체중생과 세간의 고통을 자기의 것으로 공명해야 하며 중생을 떠난 부처는 부처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은…

10082023

한국불교조계종 대전 구월사 보명스님

한국불교조계종 대전 구월사 보명스님************************보명스님은 게송하여 말하되“염화시중군지부(花示衆君知否)아 화중유실향만천(花中有實香滿天)이요. 개중묘리수능회(個中妙理誰能會)냐 운재청천수재병(雲在靑天水在甁)이라.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신 뜻을 당신들은 아느냐?꽃가운데 열매가 있어 향기가 하늘에 가득하도다이 가운데 묘한 이치 누가 능히 알겠는가! 구름은 푸른 하늘에 있고 물은 병에 있도다.” 서래일구자(西來一句字)가대천방혁혁(大千放赫赫)이라요득저일구(了得這一句)하면만겁장불매(萬劫長不昧)…

10082023

한국불교조계종 대전 관음암 진법스님

한국불교조계종 대전 관음암 진법스님************************************금강의 눈동자 속에 보검이 감춰진 인물이 진법 스님이다.모든 불조가 살활(殺活)이 자재하고 수방(收放)이 자유하며 기용이 무애해서 살활종탈을 마음대로 하고 기용제시를 마음대로 쓰는 것처럼 진법 스님은 “보배 거울로 행주좌와(行往坐臥)와 어묵동정(語默動靜)에 자유자재로 수용하는 안신입명처와 무정설법의 경지를 개척, 일대사를 해결한 보살로 평가되고 있다.산은 하늘을 이고서도 괴로워하지 않고, 또한 산은 바다에 적시우고 시려워하지 않는 것과…

10072023

한국불교조계종 염불선원장 경덕스님

한국불교조계종 염불선원장 경덕스님*****************************경덕 스님은 “우리가 본래 출가한 목적은 다른데 있는 데 게 아니고 견성성불(見性成佛)을 위한 오도견성이 목적이며 가람(伽藍)을 짓고 수리하는 일체 정대불사도 욕심과 집착을 털어내 치열한 구도 행각과 실천적 삶을 통해 끊임없이 하심(下心)해야 한다”고 밝혔다.경덕 스님은 “바르고 참된 신심과 분심과 의심을 가지고 정진해야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어 부처가 되게 하는 아독다라삼먁삼보리의 법 이 완성한다”는 것이다.우리는 지금 어린 싯달타의 출가 동기에 얼…

27062023

한국불교조계종 매화산 용국사 진성스님

한국불교조계종 매화산 용국사 진성 대종사자기가 자신을 제도하는 것 보다 더욱 확실한 제도는 없다는 말이다.이는 남의 힘으로는 절대로 자신을 제도하지 못함을 뜻한다.원근(遠近)이 떨어지고 친소가 떨어지고 고하심천(高下深淺)이 떨어지고 증수가 떨어지고 생사가 떨어진 자비라야 진실로 대자대비인 것이다*************************************진성스님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계승에서일념보관무량겁무거무래역무주(一念普觀無量劫無去無來亦無住)여시요지삼세사초제방편성심력(如是了知三世事超諸方便成十力)한 생각으로 먼 …

26062023

한국불교조계종 대련암 주지 혜인스님

한국불교조계종 대련암 주지 혜인스님‘지옥천당구정토(地獄天堂得淨土) 호혈마궁총연방(虎穴魔宮總達邦)하불애가향로(山下不得家鄕路) 찰찰진진자재유淨 [J刺塵塵람在遊)’‘지옥과 천당이 모두 정토요 호랑이굴과 마구니 집이 다 극락이며 산과 물이 고향길을 막지 못하니 티끌 세계 그대로 자유스런 처소이다.’범부의 눈에는 분명히 지옥도 있고 천당도 있으며 호랑이굴과 마구니 집이 있겠지만 깨달은 경지에 어찌 지옥과 천당이 있을 수 있으며 마궁(魔宮)과 호혈(虎穴)에 구애될 수 있겠는가?시(是)와 비(非)가 떨어지고 선과 악이 없는 자리,중생제불(衆生諸…

10072023

한국불교조계종 원광사 원광스님

한국불교조계종 원광사 원광스님*********************************원광 스님은 게송하여 말하되“전빙시수수성빙(全氷是水水成氷)고경불마원유광(古鏡不磨元有光)풍자동혜진자기(風自動兮塵自起)본래면목로당당(本來面目露堂堂)얼음 녹아 물이 되고 물이 곧 얼음이 되니옛 거울 닦아도 찬란한 그 빛제 스스로 바람 일고 먼지가 일어날 뿐본래의 그 모습은 또렷하도다.”원광 스님은 성주 스님의 무자갑 일화를 소개했다.어느날 성주(性柱) 수좌가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누구인고?”“네 성주입니다.”“응 들어오지.” 이 때 성주 스님은 방 …

10082023

한국불교조계종 단양 약천사 혜담스님

한국불교조계종 단양 약천사 혜담스님***********************************발을 젖히고 미륵을 뵙고문을 열고 석가를 뵙네.끼리끼리 위 없는 부처님께 예배하며법왕가에 유희하리.捲권箔박逢봉彌미勒륵 開개門문見견釋석迦가三삼三삼禮예無무上상 遊유戱희法법王왕家가”혜담 스님은 게송하여 말하되“극락당선만원동(極樂堂前滿月容)옥휘금색조허공(玉麾金色照虛空)약인일념칭명호(若人一念稱名號)경각원성무량공(頃刻圓成無量功)극락당 앞의 만원 같으신 모습옥휘에서 금색을 발하여 허공을 비추시네.만일 어떤 이가 일념으로 그 맹호 일컬으면잠깐 사이에 …

29062023

한국불교조계종 관음사 원공 스님

마음은 한송이 꽃이니 사방을 둘러보니 푸른 산에 흰구름 일어나네한 송이 꽃의 다섯 꽃잎은 지금 어디에 있는고,꽃 피고 새 울어 몇 봄이나 지났던가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 관음사 원공 스님********************************우리 불교를 깨달음의 교(敎)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보고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허공입니다. 그러나 불교에서 크다고 하는 것은 이런 가시적인 것이 아닙니다.우리의 본래 마음(本原心)은 천지·허공·만물을 상대적으로 크다는 말이 아니라 상대…

29062023

한국불교조계종 정음선원장 정음 대종사

“세상에 있는 모든 부모의 마음은 아무런 조건이 붙지 않는다”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 정음선원장 정음 대종사***********************************불교의 최대 목적은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데에 있다.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사생육취에 윤회하고 있는 불쌍한 중생들로 하여 금 하루속히 불보살의 바른 법을 일러 주어 스스로 깨달음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근 본정신이 있다. 이 얼마나 거룩한 대자대비이며 이타겸선(利他兼善)의 원만무결한 정신이냐. 남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데 참 기쁨이 있으며 어두 운 곳…

29062023

한국불교조계종 약도암 주지 락현스님

“삼라만상에 다 법이있고 중심의 일상생활에 다 법문이 있다”한국불교조계종 약도암 주지 락현스님*******************************설법을 하려고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정법안장(正法眼)의 진리는 마음 행할 곳이 없고 말 길이 끊어져서 일체 이름과 형상이 없습니다. 이러한 현현(玄玄)하고도 묘묘(妙妙)한 이치를 입으로 아무리 말을 많이 하더라도 말뿐이요,글로써 태산같이 수 없이 쓰더라도 다만 글뿐인것입니다.비유하면 우리가 매일 밥을 먹지만 밥의 참 맛을 말로서 형용하기 어렵고,장미꽃 향기를 맡고 그 냄새를 글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