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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봉암사 법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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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4-03 18:34 조회1,1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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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봉암사 법산스님

금강보검의 보살 법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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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봉암사 중풍, 디스크 환자에게 기도하면 완쾌되는 기적의 신비한 영험을 가진 법산 스님. 10년 간의 선(禪) 수행 도중 부처님의 법력으로 신통력을 발휘, 수백 명의 불치병 환자를 치료하는 화제의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법산 스님은 전법자로서 티없는 깨끗한 정토세계를 구현하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기적의 법력(法力)을 받아 ‘난치병 고치는’ 이적이 속출하고 있다.
어디에도 집착함이 없는 허공보다 큰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베풀며 ‘마음은 오로지 자비로써 힘쓰고, 베푸는 것’으로 수행 가풍이 전해져, 자비희사 정신에 인색한 한국 불교에 새로운 기풍을 세운 금강보검의 보살로 회자되고 있다.

텅비어 신령스러운 큰 지혜는 여래의 빛이니
중생을 보우하여 수명을 길게 늘리네
푸른 하늘에 나열하에서 진찰마다 임하시니
상서러운 채색과 불꽃을 뿜는 북극성이시네.

空공靈령大대覺각中중 女여海해一일구發발
有유漏루微미塵진國국 皆개依의空공所소生생
구滅멸空공本본無무 況황復복諸제三삼有유

법산 스님은 “공에는 진공(眞空)과 완공(頑空)의 두 가지가 있고, 그리하여 금강경에 진공과 묘유(妙有)를 설하고 있으며, 진공이란 물상 속에 지니고 있는 성질을 말하며, 묘유란 색상은 비록 없는 것이지만 불변의 본체는 묘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중도(中道)의 견지에서는 진공은 공이 아니요, 묘유 또한 유가 아닌 것이다. 지, 수, 화, 풍의 사대를 벗어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 지수화풍 사대는 각각 상과 용과 성의 세 가지 면을 지니고 있고, 모양으로 나타난 삼라만상을 상사대(相四大)라 하나니, 굳은 물건은 지상(地相), 흐르는 것은 수상(水相), 붉게 타오르는 불덩이는 화상(火相), 왕래하면서 움직이는 것은 풍상(風相)이다. 용사대에서 버티는 것은 지대의 용, 잡아당기는 것은 수대의 용, 익히는 것은 화대의 용, 기르는 것은 풍대의 용이고, 굳은 것은 지대의 성, 적시는 것은 수대의 성, 따뜻한 것은 화대의 성, 움직이는 것은 풍대의 성이다.
법산 스님은 “극유진(隙遊塵)은 아침 해가 떠오를 때 문틈 사이의 일광에 의해서 보이는 먼지이며, 극미진이란 물질인 색으로서는 마지막 단계이며, 이를 지나면 곧 공의 세계가 나타나므로 허공도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 하여 인허진(隣虛塵)이라”고 밝혔다.
오온(五蘊)이란 다시 말하면 범어의 ‘판쟈, 스칸다-푸’라는 말을 번역한 것인데, 판자란 ‘다섯’이라는 숫자이고 프칸다-푸는 ‘모아라’는 뜻, 즉 ‘쌓아 모은다’는 말이다. ‘일체’ 또는 ‘전체’라는 뜻도 지니고 있으나 일체라 하지 아니하고 오온이라 표현한 것은 제법(諸法)이 중연(衆緣)으로 화합하여 생겨난 것임을 명백히 하는데 그 뜻을 두고 있다. 일체제법 중 특히 유정을 말한 것은 개공(皆空)의 이치를 조견함에 있어 직접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일 뿐 아니라, 고락을 느끼고 그 고뇌로부터 해탈을 요구하는 존재가 바로 유정(有情)이기 때문이다. 이 오온을 다시 집약하면 색심이법(色心二法)에 불과한 것이니, 색인 4대는 이합집산하는 것이요, 심인 4온은 주관적인 6근과 객관적인 6진,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각작용인 6색을 말한다.
법산 스님은 “이와 같이 모든 법이 인연을 따라 생겨나고, 또한 인연에 의해서 사라지는 것이어서 영원불멸의 실체는 하나도 없다”며 “이러한 인연생멸의 현상 설명을 불교에서는 인연법칙이라”고 피력했다.
법산 스님은 “연기된 현상과 연기를 시키는 당체가 모두 공하여 그 실체를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반야심경에서는 “사리자여! 모든 법이 공한 상태는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한 것이니, 이러한 까닭으로 공한 가운데는 색도 없고, 수상행식도 없으며, 육근인 안이비설신의도 없고, 육진인 색성향미촉법도 없으며, 의식의 한계도 없고, 또한 무명도 없으며, 무명이 다함도 없고, 늙어 죽음도 없으며, 또한 늙고 죽음을 초월한 열반도 없고, 사성제인 고집멸도도 없으며, 지혜라고 할 것도 없고, 이 지혜를 얻을 것도 없느니라. 본체가 공한 것이므로 닦아 깨닫는 것도 없나니, 모든 수행자들이 반야바라밀다의 공리(空理)에 의지함으로써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고,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므로 공포심이 사라지고, 따라서 모든 전도된 망상도 깨끗이 여의고, 마침내 열반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주문은 본시 밀교(密敎)로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나 나름대로 이 주문이 지니고 있는 뜻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건너가자, 건너가자, 저 언덕으로 건너가자. 너도 나도 다 같이 저 언덕으로 건너가자.’
법산 스님은 “이것은 저 언덕으로 건너가려고 이쪽 언덕에서 수행하고 있는 구도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다. 만약 반야심경을 설하신 부처님의 위치, 즉 이미 건너가신 저 언덕의 입장에서 본다면 ‘건너왔다, 건너왔다, 이 언덕으로 건너왔다. 너도 나도 다 같이 이 언덕으로 건너왔다.’ 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법산 스님은 “심경에 나타난 공사상을 두 가지 면으로 해석해 보면 하나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논리이고, 다른 하나는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진공묘유의 중도적 논리”로 설명했다.
그러면 진공묘유란 어떤 것인가? 공간적 모든 법은 무아(無我)하고 시간적 제행(諸行)은 무상한 것이며, 이러한 제법무아의 제행무상을 그와 반대로 진상(眞常)하며 진아(眞我)임을 볼 수 있는 눈이 피안에 도달할 수 있는 혜안인 것이다.
법산 스님은 “제법이 무상하기에 인연이 화합할 수 있고 연기(緣起)하는 것이므로 무상하며, 그러기에 자신의 소유와 희망하는 목적이 영원히 자기와 함께 하지 못하고, 영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라”며 “영원한 진아(眞我)를 발견하지 못하면 환화(幻化)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환(幻)이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문득 나타나는 것이며, 이러한 몽환제법은 비록 잠깐 동안 있다 하더라도 그 본체는 무아한 것이며 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산 스님은 “금강경에 의하면 ‘집착을 버려라. 집착을 떠나야 지혜의 눈이 열린다. 상(相)을 여의어라. 상을 여의어야 적나라한 본공(本空)의 진체(眞體)를 볼 수 있다’ 하였으니 진공(眞空)의 공(空)은 물질 속에 있고 묘유(妙有)의 유(有)는 공한 가운데 있으며, 그러므로 규봉 선사는 유를 여의지 아니한 공과, 공을 여의지 아니한 유라야 진정한 진공과 묘유가 된다”고 말했다.
법산 스님은 “모든 집착을 떠나서 모양이 아닌 줄로 보면 그는 곧 여래를 본다(見相非相卽見如來)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차별적 현상으로 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 아닐 수 밖에 없지만, 무차별적 원융한 본체로서 관찰할 때에는 산이 물이 아니려 하여도 물이 아닐 수 없고, 물이 산이 아니려 하여도 산이 아닐 수 없고, 조사선(祖師禪)의 경지에서는 산은 산 그대로, 물은 물 그대로 모습대로 인정하나니, 이를 일러 진실불허라고 하고, 만약 이를 부정한다면 그는 곧 편견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므로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이라는 말을 인정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산 스님은 “‘관자재보살님께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실 때’라는 그 행은 관세음보살이 자비의 광명을 중생들에게 비추어 주신다는 뜻이며, 실천수행, 신·해·행·증, 언행일치 등의 행도 마찬가지의 뜻이고, 특히 지도층에 있는 사람이나 종교인들에게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법산 스님은 “괴테는 종교의 생명은 말하기 보다는 오히려 걸어가는 데 있다고 하였으니, 여기서 걸어간다는 말은 곧 행인 실천을 말하는 것”이며 “용수(龍樹) 보살도 그의 작품인 지도론(智度論)에서 지목행족(智目行足)이라야 청량지(淸凉地)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산 스님은 “청량지란 맑고 깨끗한 피안인 열반의 세계에 비유한 것이며, 이 열반의 세계에 도달하려면 지혜의 눈과 수행의 발이 유일한 방법이다”며 “실행이 따르지 않는 이론은 마치 꽃은 피되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와 같고, 반면에 옳바르지 않은 실천은 오히려 행하지 아니함만 못할 것이며, 우리는 믿음과 행을 반드시 겸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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