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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만등사 도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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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5-09 17:42 조회1,3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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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만등사 도연스님
참 마음 그리고 부처와 중생 眞,心,佛,衆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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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물건을 두고 구태여 세 가지 이름을 세운 것은 가르치는 형편상 부득이해서이다.

이름을 지켜 견해를 내지 말라는 것은 선의 입장에서 부특이해서 하는 말이다. 한쪽으로 들면서 한쪽으로 눌러 놓으며, 돌려세우고 돌려 깨뜨리는 것이 모두 법왕의 법령이 자유자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위의 말을 결론지어 아래의 말을 일으켜 부처와 조사들이 방편을 쓰는 경우가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마음, 부처, 중생 이 셋은 한 물건을 달리 부르는 이름이라는 것이다. “화엄경”에 마음, 부처, 중생 이 셋은 차별이 없다는 말이 설해져 있다.

차별 없는 것이 한 물건이다.


사실은 이 한 물건에서 모든 것이 나온다. 일체 제법이 이 한 물건이 있음으로 있게 된다. 다만 선의 세계에서는 이 한 물건에 계합된 자기 주인공 자리를 잃지 말라 한다.


망상과 번뇌가 일어나면 한 물건의 본래면목에서 이탈된다는 것이다. 명상에 떨어지면 분별이 난무하는 지해의 경계에서 헤매다 한 물건의 정체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이름이 빚어낸 관념에 묶이지 말라 했다.


사바세계가 음성교체 이므로 일물을 증득하게 하는 방편을 제시하기 위하여 교가 있게 되었으나 그렇다고 교에 집착하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고 달을 못보게 된다고 선에서는 말한다.


법왕법령은 부처님이 중생에게 한 물건을 바로 알도록 하기 위하여 제시한 모든 수행의 방편이다. 길이 있어야 사람이 헤매지 않고 갈 수 있듯이 방편이 있어야 수행을 하여 부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부처님을 법왕이라 한다.

일체 법을 통달한 가장 존귀한 신분이므로 왕이다. “법화경”에 나는 법왕이니 법에 자재한다 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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