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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석문사 혜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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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14 18:22 조회1,2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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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으로 정토를 구현하는 자비실천 도량

충북 청주 석문사 혜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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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수경종요에서 말씀하시기를 무량수경은 대승과 소승을 널리 포용하고 범부와 성인을 함께 인도하여 더불어 수승한 곳에 태어나 다 함께 대도에 나아가게 한다. 하셨습니다.

아미타경소에서 말씀하시기를 아미타경은 지혜와 복덕이 구족하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신 큰 뜻이요, 사부대중이 도에 들어가는 긴요한 문이다. 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정토 경전의 말씀과 그 수행체계는 소승과 대승을 모두 포함하여 불교의 궁극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교의 참뜻이 여기에 다 들어 있는 줄울 진실로 믿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길은 이미 다 닦아져 있습니다. 그러나 의혹하고 망설이며 가지않는 것은 부처님께서도 어쩔 수없으실 것입니다.

중생은 남으로부터 사랑받고 남이 자신을 이해하여 주는 데서 행복을 느끼고 보살은 남을 사랑하고 남을 이해하는 것으로 행복해 합니다. 중생의 행복은 복을 지어야 얻으나 복은 다함이 있고 보살의 행복은 지혜로써 얻는데 지혜는 다함이 없습니다. 복과 지혜를 다 갖추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여기 염불은 복과 지혜가 동시에 증장하는 법입니다.

스스로 무량광명을 생각하고 일체 대상을 화신으로 관찰하는 이 법보다 수승한 법이 없습니다. 의혹 많은 중생은 참으로 믿기 어려운 법입니다. 부처님은 진실한 믿음을 일으키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불자는 맨 먼저 부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죄를 지으면 불행이 오고 선행을 닦으면 복이 온다는 것은 믿지만 일체경계가 일심이요, 나무아미타불을 십념하면 정토에 태어난다는 부처님의 지혜를 의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사람이 염불하면 설사 정토에 태어나더라도 무량광명을 감득하지 못합니다.

죄와 복의 인과법은 누구나 다 아는 세상의 도리요 일심과 염불의 불가사의한 공덕은 낮은 지혜로 알 수 없는 위대한 불법의 도리입니다. 불법문중에 들어와서 불법에 의지하지 않고 세상의 도리에만 의지하여 선행을 쌓으면 작은 복밖에 얻지 못합니다.

무량대복을 얻으려면 우선 일체경계가 일심 이라는 위없는 지혜를 경정하여 믿는 큰 그릇을 만들어 공덕을 쌓아야 합니다. 정토와 염불의 역사기 오래된 까닭에 그 갈래와 견해도 다양합니다.

그 가운데 오직 한 분 원효의 말씀을 이렇게 풀이 합니다. 소승과 대승을 막론하고 우리들이 선택하는 수행의 길은 일체 경계가 일심인 바다로 나아가 일심의 근원에서 동체대비심을 일으키는 것이다. 염불이 하근기의 수행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이 도리를 모르는 때문이다.

참으로 놀랍고 독창적인 사상이며, 민중의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체 경계가 일심이라는 이 진리를 깊이 인식하고 일체의 대상을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바라보는 이보다 쉽고 수승한 수행법은 없습니다. 이 법은 지혜와 복덕이 증장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공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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