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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천일암 영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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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18 12:29 조회1,1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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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천일암 영산스님

심안,산안이 열린 무심의 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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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는 없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안심을 얻어야
부처님의 광명은 무량광명입니다.

무량광명은 보신불의 경계이며, 자연과 생명의 청정광명입니다. 무량광명을 본다는 것은 곧 종교적 신명입니다.

자신이 비록 번뇌에 쌓인 어둠의 존재이지만 무량광명에 대한 믿음을 성취하고 광명에 접수되는 기쁨으로 태어나도 태어남 없음을 깨닫습니다. 마침내 무생법인을 성취한 것입니다.

광명은 색광,신광,마광 등이 있는데 부처님의 광명은 법광입니다. 지혜의 모습을 형상으로 비추어 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상광명 즉 지혜의 모습인 광명이라고 부릅니다. 대승의 유일한 법은 일심입니다. 일심은 일체 경계는 본래 일심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깨달아서 아는 법이 아니라 본래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공덕을 우러러 생각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한결같이 엎드려 믿어야 합니다. 원효성사는 불법의 큰 바다는 믿음으로써 들어갈 수 있으며, 지혜로써 건널 수 있다고 하셨으니 참으로 간절하고 긴요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온몸으로 받아드리면 불법을 이해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오직 우러러 믿는 불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수행자가 부처님의 지혜를 믿고 발심하여 정진하려면 안심을 얻어야 합니다. 안심의 근본은 윤회는 없다고 확신을 갖는 것인데 여기에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스스로 공, 무아의 도리를 깨달아 무생법인을 얻는 길이요, 다른 하나는 염불수행으로 정토에 태어나는 길입니다.

정토에 태어나는 길에도 내세에 왕생하는 법과 현세에 정토의 경계를 감득하는 법이 있습니다. 염불인은 윤회는 없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안심을 얻어야 합니다. 신행을 쌓지 않으면 복 받을 일이 없고 바른 수행을 닦지 않으면 공덕이 없습니다.

착하지 않은 인과가 무르익어 삶에 장애가 많으니 회의를 느끼고, 사리에 밝지 않으니 번뇌만 두터워집니다. 결국 신행도 없고 공덕도 없는 줄을 모르고 신통한 요행을 기대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시간과 재화와 에너지를 낭비합니다. 마음이 급하니 속아도 속는 줄을 모릅니다.

훗날 속은 줄을 알아도 누구에게 원망할 것인가? 이미 상처가 깊으면 바른 법을 전해도 온전히 믿지 않습니다. 순수한 마음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이 믿기 어려운 염불법을 익히려면 지난날 배워서 안다고 한 것, 분노, 원망, 후회 다 내려놓고 아미타 부처님께 진실로 귀명해야 합니다.

기신론에서 법시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약 중생이와서 법을 구하는 이가 있다면, 자기가 잘 아는 것을 따라서 방편을 설하되, 응당히 명에와 이익이나 공경을 탐내거나 구하지 않고 어직 자리이타 만을 생각하여 보리에 회향하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여기서 보리에 회향한다는 것은 불법을 전하되 자신의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고, 지신도 이익되고 남도 이익되는 지혜가 중장되도록 베출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자는 어서 빨리 안목이 깊어져서 쉽게 알아듣지 못하는 법문 삶에 유용한 법문이 아니면 맹목적으로 추종하지도, 관심을 갖지도 말아야 합니다.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출가자는 깨달음에 대한 구도열정이 약하고 재가자는 첫째 믿음이 약하고, 둘째 안심을 구하는 간절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염불법에 대하여 점차 이해가 깊어지면서 꾸준히 염불하는 분은 칭명, 십념, 관상 어떤 염불을 하던지 정진 후에 5분 정도만 인연 있는 일정한 사람을 생각하며 아미타불의 화신이라고 관해 보시시 바랍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깊이 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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