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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조계종 부국선원 주지 부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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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28 14:36 조회1,0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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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조계종 부국선원 주지 부자스님

“수 많은 밖의 인연의 도적을 따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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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밖의 경계를 따라 잠시도 쉬지 않으니 모든 경계를 취하고 버리는 사이에서 지혜의 밝은 빛이 가리워졌도다. 그러나 취하고 버림을 자유롭게 한다면 마치 고요하고 고요한 허공에 달빛이 두루 빛추면 어둠을 녹여 없애 주니 마치 해[日]와 달[月]이 구름속을 벗어나 밝게 온 우주를 비춤과 같은 것이요!

취하고 버림을 분별할 줄만 안다면 무더운 찜통 더위를 식혀 준 서늘한 보리의 바람이 불어 열뇌의 흐른 땀을 씻겨줌과 같고 마음에 밝은 지혜의 달빛이 온 우주를 비춤과 같으니 상쾌하고도 상쾌하게 될 것이다.

범부 중생이란?

망령됨을 취하고 참됨을 버리려 하는 까닭에 취하고 버리는 두가지 경계 가운데서 마음에 파도를 일으켜 마음 속으로 간택하고 헤아려 의심을 더욱 증폭한 것이지만 모두를 버리고 마음을 고요히 쉬기만 한다면 다함께 도(道)의 문으로 들어가서 밝은 이치를 요달하게 깨달을 것입니다.

수많은 밖의 인연의 도적을 따르지 않는다면 성품의 바다에 성난 파도가 잔잔하게 될 것이니 이때는 온전히 움직임과 고요함이 없어져서 항상 고요속에 무상(無想)의 광채(光彩)가 빛날 것이므로 반야의 배가 순풍에 달리고 달려서 저쪽 언덕 안락의 땅에 도달함과 같은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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