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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조계종 관음사 주지 원공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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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28 15:20 조회9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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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조계종 관음사 주지 원공스님
“본래 참된 마음의 근원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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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無心)으로써 정신을 수양하고 무념(無念)으로써 안정(安定)을 얻어 한가롭고 고요하게 앉아 있으면서 본래의 참된 마음의 근원으로 돌아간다면 깊이 안정되어 선악(仙樂)의 분별이 없을 것이므로 모름지기 마음의 밭에다 알음알이인 식(識)의 종자를 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 이치란? 평등하고 또 평등하여 아무런 분별도 나지 않는 것이 곧 부처의 마음인 것으로 마음은 지극히 맑고 맑기 때문에 이 자리를 청정법신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법신(法身)은 상(相)이 없어 텅비고 비었으므로 망령된 생각과 모든 잡된 견해가 없어서 아주 고요한 경지인 것이므로 이것을 이르기를 부처의 성품이 휘영청 밝아 끝도 가도 없이 하늘에 통(通)한다라고 한 것입니다.

증득해도 증득한 것이 없고 잃어도 잃은 것이 없으니 참된 진리란? 발고 밝으며 항상하여 없어지지 않는 것이므로 얻어도 얻는 바가 없는 이것이 곧 보리인 것이기에 저 허공은 상항하여 써도 써도 다함이 없어 공(空) 그대로인 것입니다.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은 본래 있지 않는 것인데 사람들이 제 스스로 집착하여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텅빈 허공은 공(空)이 아닌(眞空) 것인데 사람들이 스스로 공(空)에 집착하여 도리어 공(空)을 묻어 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있는 바 형상을 모두 여의고 또한 공(空) 그것까지도 모두 여의게 되면 이런 경지를 해탈(解脫)이라고 말한 것이므로 지극한 도(道)인 진리는 말로써 말할 수 없는 것이기에 말로써 말하면 곧 천리나 어긋난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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