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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조계종 화엄사 주지 대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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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28 15:24 조회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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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조계종 화엄사 주지 대산스님
인생의 무상함을 깨치고 용맹정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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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말라 버린 연못의 고기떼 차마 볼 수 없으며 코끼리 사람을 핍박하고 검은 쥐와 흰 쥐가 등나무 넝쿨 쓸어 등나무 넝쿨 끊어지려 하니 어찌 할고? 이런 취약한 경계를 보고 인생의 무상함을 잘 알고 부지런히 수행하고 부지런히 염불하여 왕생극락 하소서!

중생들은 자기 마음의 소를 길드리지 못해 성품의 밭을 갈지 못한 까닭에 번뇌의 잡초가 무성하니 마치 눈 먼 맹인과 같고 귀머거리와 벙어리와도 같아 법의 눈이 가리워지고 막혀서 진리의 참됨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참된 성품인 진리의 보배 구슬을 머금고도 토해 내지 못하므로 널리 방편 문을 열어 참 모습을 드러내게 하므로 차별없는 자리인 평등의 이치에 돌아가면 여섯 문으로 항상 자주빛 광명을 놓을 것입니다.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이 다같이 하나의 길이기에 다른 경계가 없으므로 본래는 이름도 없고 어리석음과 지혜로움도 차별이 없는 것인데 어리석음이란 이름을 만들어 이로 인하여 옳다 그르다 하는 분별을 내며 이치가 없다 이치가 있다 하고 논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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