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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조계종 총본산 삼봉사 회주 녹 원 종단 총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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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29 11:44 조회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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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부처란 내 몸안에 있는 내 마음을 찾아야한다”

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 총본산 삼봉사 회주 녹 원 종단총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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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출가 수행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잘 먹고 잘 입기 위하여 출가한 것이 아니라,부처 되어 살고 죽는 것을 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가 되려면 내 몸에 있는 내 마음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놈의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고? 모양이 있는 것인가,모양이 없는 것인가,큰가 작은가,누른가,푸른가,밝은가,어두운가. 의심하여 참구하되 고양이가 쥐 잡듯 하며,닭이 알을 품듯하며,늙은 쥐가 쌀 궤짝쏠듯 하여 항상 마음을 한 군데 두어 궁구하여 잊어버리지 말아야합니다.

내 마음 찾으려면 몸뚱이는 송장으로 알고,세상 일이 좋으나 좋지 않으나 다 꿈으로 알며,사람 죽은 것이 아침에 있다가 저녁에 죽는 줄로 알고,죽으면 지옥에도 가고 짐승도 되고 귀신도 되어 한 없는 고통을 받는 것이니 세상만사를 모두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내 마음을 궁구하되 보고 듣고 일체의 일을 생각하는 상봉사 주지 녹원 스님은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인생 백년은 숨 한번 쉬는데달려 있다”면서 “숨 한번 내쉬었다가 들이쉬지 못하면 인생 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의심하여 일을 하더라도 의심을 놓지 말고,지성으로 하여 가면,마침내 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니,부디 신심을 내어 공부합시다.

무릇 사람되기 어렵고,사람 되어도 사나이 되기 어렵고,사나이 되어도 출가 수행하기 어렵고,승려가 되어도 부처님 바른 법을 만나기 어려우니,그런 일을 깊이 생각하여야 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사람이 된 이는 손톱 위에 흙 같고,사람의 몸 잃고 짐승된 이는 온 세상 흙 같다. 사람의 몸 한 번 잃으면 억만년이라도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항상 지옥에 처하기를 동산에 돌듯하며,아귀귀신이나 축생되기를 내 집에 있듯 한다. 또 한 번 성불하면 다시 죽지도 살지도 않고,다시 고생을 하지 않는다.” 하시니,이런 말씀을 자세히 들어 생각하여야합니다.

또 옛날에 권선사라는 스님은 아침부터 공부하다가 해가 질 때면 다리를 뻗고 “오늘 해도 부질 없이 지내고,마음을 깨닫지 못하였구나.”하고 통곡하였다 합니다. 이처럼 공부하느라고 마음 지극히 먹은이를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모두 죽고 살기를 잊고,먹고 입기를 잊고,잠자리를 잊고 공부하였으니,우리도 그렇게 하여야 공부가 될 터이니 자세히 생각해 봅시다.

동산미스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하다는 이름도 구하지 말고,재물과 영화로운 것도 구하지 말라. 인연따라 한 세상을 입어온 옷은 떨어지거든 거듭거듭 기워 입고,먹을 식량이 없거든 가끔가끔 구하여 먹으라. 턱 밑에 세 마디 기운이 끊어지면 문득 송장이요, 죽은 후에는 헛 이름 뿐 이니라. 한낮 허황한 몸이 며칠이나 살 것이기에 쓸데없는 일을 하느라고 내 마음을 깜깜하게 하여 공부하기를 잊어 버리리오.

” 내 마음을 깨달을 후에 항상 그 마음을 보전하여 깨끗이 하고,고요히 하여 세상에 물들지 말고 닦아 가면 한 없는 좋은일이 많으니,부디 깊이 믿어야 합니다.

또한 죽을 때에는 아품으로 고통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극락 세계 에도 갑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남녀 • 노소를 막론하고, 이 법문을 믿고 공부하면 모두 부처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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